마이크로소프트(MS)가 7인치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블릿 시장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태블릿 시장을 관망하던 MS가 올해 7인치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태블릿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출하된 태블릿의 절반 이상이 8인치 이하의 제품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MS는 구글 넥서스7과 같은 저가 7인치 태블릿 제품을 슬레이트 PC 라인업에 갖지 않고서는 폭발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시장 진입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MS의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은 지난해 MS는 7인치 태블릿 제품 시장의 성장을 예견하지 못해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저가 태블릿과 애플의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보면서 생각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부품 공급업체에 따르면 현재 MS는 자신들이 만든 스마트폰을 테스트 중이며 언제 공개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MS를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닌 '기기와 서비스회사'로 전환했다고 부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업계관계자는 “올해 7인치 태블릿과 6인치 이상의 패블릿이 공존하면서 시장이 매우 혼란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스마트폰처럼 혁신적인 제품의 출현이 질서를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