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벤쿠버에서 내달 19일부터 열릴 예정인 SID 2013(디스플레이 컨퍼런스)을 앞두고 대만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AU옵트로닉스가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OLED(유기방광다이오드) 전문 보도매체인 OLED 인포닷컴은 “AU옵트로닉스가 컨퍼런스 기간 동안 세계최대인 65인치 OLED 패널을 전시하고 개발된 기술 토의에 필요한 자료를 공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U옵트로닉스가 공개한 서류에 의하면 개발한 65인치는 지금까지 개발된 OLED패널 가운데 가장 큰 규격으로 산화물 TFT가 직접 빛을 방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적용하고 있는 OLED와 같은 FMM(Fine Metal Mask) 공정을 이용해 생산되어 0.34V(볼트)의 광범위한 역치전압(반도체 소자가 동작을 시작하는 전압) 균일도를 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충전과 캡슐화 과정이 매우 간단하고 안정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AUO는 소형 아몰레드 패널 생산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10일 5인치 풀HD급 개발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대형과 소형 OLED 패널 모두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지금까지 최고 크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가발한 55인치 크기가 최고였으나 이제 그 기록이 깨지기 직전이다.
삼성과 LG가 일본 업체들의 기술개발 기록을 갱신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 대만과 중국 기업들이 한국의 기술 갱신 기록을 깨는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