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이 중소기업들에 한해서 관세 납부기한 연장과 분할납부 등을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
서울본부세관은 (세관장 김기영)은 15일 '케어 플랜(CARE Plan)' 제도와 더불어 이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업체에게도 관세법을 근거로 납기연장 및 분할납부 지원 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투트랙(Two-Track)방식의 지원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투트랙 방식 지원제도는 수출입기업 지원제도의 일환으로 서울세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련법규를 탄력적으로 운영, 각 업체에 필요한 지원 제도를 최대한 적용시키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올해는 중소기업 외에 의료, 학교, 종교법인 등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라면 세관의 지원방안 활용을 적극 검토해 볼만하다는 것이 세관 측 설명.
납기연장과 분할납부 지원제도는 관세청의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2008년 4월 최초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6차에 걸쳐 연장 시행 중이며 지난해 서울세관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 납기연장·분할납부 금액은 64억원에 달한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수출입기업에게 세관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자금경색으로 곤란을 겪는 수출입기업이라면 지금 바로 납기연장, 분할납부를 신청하거나 서울세관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