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블릿의 출하량이 지난해 보다 38%까지 늘어나고 시장의 상당부분은 7인치대가 차지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는 올해 모바일 기기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태블릿 판매 대수는 지난해 보다 38%가 증가한 1억5000만대에 이르고 판매가격은 28%가 증가한 6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해 태블릿 출하의 60% 정도는 애플의 iOS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기들이었으며 안드로이드 와 안드로이드로부터 갈라져 나간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등이 37%를, 나머지 3%는 윈도우 및 블랙베리 기반이 태블릿 제품이었다.
ABI리서치의 제프 오어 모바일담당 수석이사는 “지난해까지 iOS 기반의 태블릿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했으나 다양한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이 출시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애플은 경쟁에서 확실히 움츠러들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시장 수요와 생산은 일치하는 수준에서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9.7인치 풀 사이즈 아이패드보다는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보다 작은 크기의 제품들로 시장의 조류가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드로이드 진영의 7인치대 집중은 전체적인 시장 규모를 확대함은 물론 작은 크기 화면을 가진 태블릿이 주력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