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상대국인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3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수출은 16.1% 감소했고 EU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줄었다.
3월 대미 수출액은 49억8000억달러로 지난해 3월 59억달러를 기록했던 대미 수출액보다 약 10억달러 줄었다. 지난 1월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4% 늘어났지만 지난 2월부터 -11.5%, 3월에는 -16.1%를 기록했다.
3월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자동차부품(13.6%), 반도체(16.2%), 컴퓨터(109.2%) 등의 품목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승용자동차(-4.8%), 철강제품(-19.3%), 가전제품(-18.5%), 석유제품(-34.1%), 화공품(-10%)은 감소했다.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EU에 대한 수출액은 39억9000달러로 지난해 3월 44억달러를 기록했던 수출액보다 약 4억달러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패널(26.3%), 무선통신기기(18.4%), 철강제품(13%), 승용차(12.5%) 품목 등은 수출이 증가했지만 선박(-53.8%), 자동차부품(-24.2)%, 석유제품(-2.5%), 반도체(-5.3%)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영국(21.7%), 독일(19.5%), 프랑스(23.2%), 이탈리아(0.3%), 네덜란드(7.8%), 폴란드(13.7%), 슬로바키아(2.9%), 헝가리(2.7%)등 16개국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지만 그리스(-86.5%), 스페인(-22.5%), 체코(-34.4%), 벨기에(-17%) 등 11개국은 감소했다.
3월 주요국 수입액을 살펴보면 EU에서 수입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9%가 늘어났으며 미국은 -6.3%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부문에선 미국에 대해선 12억5000달러, 동남아는 60억4000달러 등 흑자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26억2000달러, EU는 －11억8000달러를 기록해 적자를 봤다.
한편 3월 전체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한 474억달러, 수입액은 2% 감소한 441억달러, 무역흑자 33억달러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