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심사위원장 김상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전충렬
청와대는 17일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유영제(61) 서울대 화학생물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안전행정부 소속인 소청심사위원장에는 김상인(57) 안행부 창조정부 전략실장을, 독립기구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는 전충렬(59) 안행부 인사실장을 임명했다.
유 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메릴랜드대에서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LG화학에서 근무하다 1986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입학처장, 한국공학교육학회와 생물공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KOREA바이오경제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교육 분야에 조예가 깊고, 서울대 처장을 거치면서 조직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임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상인 위원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6회를 거쳐 행정안전부에서 일했다.
행안부 대변인과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지내는 등 30년간 중앙과 지방 정부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쳐와 공직 사회에 대한 이해가 깊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충렬 상임위원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과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관,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거치면서 조직관리 역량과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김 대변인은 전 위원에 대해 "인사행정 전문가로 다년간 개인정보를 관리해온 경험이 있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