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창업주이자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빌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을 만나 국정의 주요 키워드인 '창조경제'의 실현 방안과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이사장은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원자력 벤처 '테라파워'와의 공동 협력 방안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처럼 한 사람의 재능이 세계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대에 창의력이 풍부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당선인 시절에도 미국의 애플과 MS의 사례를 통해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창조경제 시대"라고 강조해왔다. 벤처 창업을 통해 국가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게이츠 이사장은 오는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그룹 경영진을 만난다. 오는 21일에는 서울대에서 학생 30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