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리는 구글의 개발자 대회가 새로운 기기 하나 없는 맥 빠진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IT전문 보도매체인 사이드테크에 의하면 다음 달 열리는 구글 개발자 대회 행사에서는 예정대로 안드로이드5.0 키라임파이가 공개될 예정이지만 새로운 기기가 아닌 옵티머스G 변형모델인 LG의 넥서스4에 탑재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G가 넥서스5로 알려진 메갈로돈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오는 10월로 연기되었으며 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00의 출시시기와도 연계가 되어있다.
한편 넥서스5는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2.3GHz(기가헤르츠) 스냅드래곤800 쿼드코어 프로세서 그리고 초당 60프레임 영상을 풀HD 4배 화질의 4K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1600만화소 카메라, 3GB(기가바이트)램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모토로라의 ‘X폰’으로 알려진 구글의 스마트 폰도 시장의 소문과는 달리 최근 보도에 의하면 개발 초기인 프로토타입에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는 새로 공개될 기기는 공식적으로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넥서스4의 키라임파이 업그레이드 버전만 공개될 예정이라는 전언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한 지배력 강화움직임이 스스로를 고립시키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구글 진영은 안드로이드 진영과 우분투, 파이어폭스에 타이젠 그리고 또 다른 분파인 킨들파이어까지 계속 분화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자칫 구글 개발자 대회가 진영의 규모와 맞지 않게 초라하게 끝나버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글의 모토로라 폰 발표는 진영의 분화를 더욱 촉진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