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감사원장은 22일 신임 사무총장에 김영호 前 제2사무차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총장은 1961년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연세대 기술정책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감사원 재정금융감사국 총괄과장, 공보관, 특별조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제2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제2사무차장 재직시에는 '지방자치단체 취약분야 업무처리실태' 감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전횡과 특혜성 인허가 등 뿌리깊은 토착비리를 근절하는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김 2차장은 지난 18일 김정하 사무총장과 함께 일괄 사의를 밝힌 감사원 1급 간부 5명 중 한 명이다.
이번에 사퇴를 밝힌 1급 간부는 최재해 제1차장, 김영호 제2차장, 이욱 공직감찰본부장, 정길영 기획관리실장, 왕정홍 감사교육원장 등 5명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나머지 간부들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