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랜드포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의 부속 연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약 65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 전체 시장의 29.6%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5의 판매부진에 따라 3750만대 판매에 그치며 전 분기 시장점유율 대비 1.2%가 하락한 15.3%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3.5%나 하락했다.
HTC는 새로운 고급 기기들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전년 동기와 비슷한 4.4%로 3위를 차지했으며 레노버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을 거의 따라잡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예상 출하량 보다 15%나 줄어든 3.9%로 760만대 판매에 그쳤다.
다른 중국 업체인 화웨이는 4.0%, ZTE는 3.7% 등으로 5%에서 15%까지 판매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LG전자는 3.6%로 9위에 올라 간신히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성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1170만대를 판매 17%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기업 평판과 이미지에 힘입은 최고 브랜드 각인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야심작 아이폰5가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며 노키아와 중국 토종 업체들에게 점유율을 뺏겼다.
트렌드포스는 "삼성과 HTC, 소니 등 글로벌 제조사들은 2분기에도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반면 애플은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출시계획이 계속 연기되면서 불확실한 상태로 자칫 깊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