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세청이 보스턴과 텍사스 폭발과 관련한 사기꾼들의 자선 사기사건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국세청(IRS)은 지난 주 미국에서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과 텍사스 비료공장에서 발행한 폭발사건과 관련된 사기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잠재적인 기증자들에게 주의해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IRS는 사기는 전화, 소셜미디어, 이메일 또는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등 다양한 수단이 동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사기꾼들은 전화로 금융정보나 금전을 요구하는 가짜 자선단체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사기성 웹사이트는 합법적인 자선단체 또는 이와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기꾼들은 일반인들을 속여 돈을 빼앗거나 금융정보를 빼내기 위해 합법적인 자선단체와 제휴하거나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것처럼 표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IRS는 사기꾼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IRS 홈페이지에서 자격을 갖춘 자선단체를 검색 후 기부를 해야 한다며 자격을 갖춘 단체만이 세금공제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유사한 이름을 가진 자선단체를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일부 가짜 자선단체들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자선탄체의 이름을 도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어떤 경우에도 금융정보나 개인의 신상정보를 알려주지 말고 현금을 보내지 말고 수표나 신용카드를 통한 기부를 하도록 권유했다.
한편 미국 국세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기꾼들의 사기 유형과 이들에게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면서 반드시 ‘사기와 사기계획’을 키워드로 검색할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