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명박 대통령 연설 이후 18개월만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월 방미 기간 중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가질 계획이다.
이 의회는 올해로 60주년을 받는 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과 한국 및 동북아 지역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서 박 대통령의 방미가 갖는 중요성을 감안해 미 의회 연설을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금번 미 의회 연설을 통해 한·미 양국의 지난 60년을 평가하고,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측면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한편,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협력에 대한 구상과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비전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박 대통령의 연설은 지난 2011년 10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한 후 18개월만에 같은 나라 정상이 연이어 연설하는 것으로 이는 1945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청와대는 강조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1874년 이래 140여년 동안 112차례의 외국 정상급 인사들의 합동회의 연설이 있었다.
이번 연설은 1954년 이승만 대통령, 1989년 노태우 대통령, 1995년 김영삼 대통령, 1998년 김대중 대통령, 2011년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여섯 번째 연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