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성대하게 치러지던 구글의 개발자 대회가 올해는 대폭 축소되어 개최될 것이라는 소문이다.
모바일 정보 전문 제공 모도매체인 가제트로니카는 다음달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는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5.0 키라임파이 버전이 공개되지 못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과 운영체제(OS)와 함께 넥서스7 태블릿을 발표했으며 이전에도 새로운 OS를 탑재한 기기들을 발표해 왔다.
따라서 이번에도 LG전자나 모토로라의 X폰 등 새로운 넥서스5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넥서스5 또는 키라임파이를 탑재한 기기는 물론 안드로이드5.0 키라임파이도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안드로이드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키라임파이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며 “키라임파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와 풀HD(1080P)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넥서스5 출시에 맞춰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키라임파이 공개를 2개월에서 4개월 정도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며 “구글은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의 새로운 업데이트 버전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LTE를 지원하지 않았던 넥서스4를 업그레이드 하고 32GB(기가바이트)로 확장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알려져 이래저래 맥 빠진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도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개발자 대회를 성대히 치르기 보다는 조용하고 축소된 행사로 치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