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올랐지만, 외국인 매도에 밀리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1951.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6.29포인트(0.84%)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는 10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열흘 동안 외국인이 판 주식은 1조4122억원에 달했다.
기관투자자는 5일 연속 매수했다. 기관은 이날 186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150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해 21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소매(5.1%) 자동차(5%) 자동차 부품(3.64%) 등이 올랐고, 유틸리티(-4.23%) 에너지(-3.85%) 해운(-2.9%)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4%) 현대차(5.68%) 포스코(0.94%) 현대모비스(4.26%) 등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한국전력(-3.1%)과 LG전자(-1.67%) KB금융(-0.7%) 롯데쇼핑(-1.57%) 등은 하락했다.
OCI는 전날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1.05% 상승했다.
상한가는 경방과 대양금속, 하한가는 없었다.
오른 종목은 441개, 내린 종목은 374개, 보합은 5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4.41포인트(0.78%) 내린 559.4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동서(0.19%) 에스에프에이(1.23%)는 올랐으나 셀트리온(-1.64%) CJ E&M(-4.29%) 씨젠(-2.91%) 에스엠(-3.56%) 등 주요 종목들이 내렸다. 젬백스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비에이치는 1.42% 상승했고, 코데즈컴바인도 지식 재산권 펀드에 상표권을 매각한 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신임 회장 선임으로 자회사인 알앤엘삼미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이날 통일부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제안하면서 남북 경협주인 이화전기는 1.4% 상승했다. 반대로 북한이 회담을 거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방산주인 빅텍과 스페코도 2.27%, 6.55%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원(0.49%) 내린 1111.5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