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조5820억원, 영업이익 7170억원
포스코는 2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1분기에 매출 14조 5820억원, 영업이익 7170억원, 순이익 2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3.4% 증가한 실적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글로벌 수요 부진과 판매가격 하락에 따라 전분기대비 매출은 4.8% 감소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전사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활동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와 가전향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와 6.3% 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고, 월드베스트ㆍ월드퍼스트 제품 판매도 늘어 판매점유비가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이와 함께 원가절감, 재고감축 등의 노력도 실적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1분기에 원료비 427억원, 재료비 293억원 등 총 1378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전분기 대비 재고도 2051억원 감축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부터 철강수요 증가 전망...고부가 제품 판매, 기술리더십 제고 총력.
포스코는 이날 설명회에서 2분기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경기부양책 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전년대비 연간 3.5%의 완만한 증가세를, 인도, 동남아 등 신흥국은 양적 완화에 따른 투자확대로 6%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분기에는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경영실적 개선 분위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비중을 높이고,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과정에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원가절감, 글로벌 기술 리더십과 함께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4조원, 단독기준 32조원으로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