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권에 기술·창조형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26일 김중수 한은 총재는 한은 소회의실에서 국민·우리·신한·농협·기업·하나·산업·외환·씨티·SC·수출입은행 등 11개 은행 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중수 총재는 한은이 최근 발표한 총액한도대출제도의 개편취지를 설명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기술·창조형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은행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인 기업자금사정은 양호한 편이나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구조조정이 꾸준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
은행장들은 최근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대책 등으로 중소형 주택과 지방의 미분양 주택을 중심으로 거래 활성화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은행장은 최근 북한 리스크 증대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해외자금조달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앞으로도 잠재리스크에는 대비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