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스트레티지어낼리틱스
올 1분기 휴대폰 판매는 예상과 달리 지난해 1분기에 비해1.4%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어 성숙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레티지어낼리틱스(SA, Strategy Analytics)는 올 1분기 전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3억7270만대로 지난해 동기 3억7800만대에 비해 약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SA는 이러한 원인에 대해 북미, 유럽 및 아시아의 둔화된 경제성장과 함께 통신사들의 3G폰에 대한 엄격한 교체정책 그리고 2G 피처폰 사용자들의 더딘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제조자별 시장 점유율은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삼성전자는 1억660만대를 판매하며 28.6%를 점유, 지난해 24.5%보다 4.1%를 늘리며 1위에, 6190만대 판매로 16.6%를 차지한 노키아는 지난해 21.9%에서 5.3%나 낮아졌다.
스마트폰만을 생산하는 애플은 3740만대를 판매 점유율 10.0%로 3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9.3%보다 0.7%가 상승했고 4위 LG전자는 1620만대를 출하 4.3%를 점유 지난해 3.6%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승승장구하던 중국의 ZTE는 지난해 1950만대를 판매하며 4.2%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1.7%가 하락한 1300만대를 판매 점유율 3.5%로 LG전자와 5위 자리를 맞바꿨다.
주목되는 점은 LG전자가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4위 자리에 올랐다는 점이다. LG는 1분기 옵티머스G 시리즈를 앞세워 18% 이상 판매량이 늘었으며 특히 대부분이 고가인 LTE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한편 그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 온 휴대폰 시장이 분기 실적 기준이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기불황 탓도 있지만 업체들의 치열한 판매 경쟁에도 소비자들이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