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주한대사 접견…한국계 주한대사 역할 당부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성김 주한대사를 접견하고 최근 한반도 긴장상황과 관련 "양국이 굳건한 연합방위력을 바탕으로 한·미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청사에서 신임 총리 예방 인사차 방문한 김 대사를 만나 한·미 관계 및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현재 한·미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동맹 6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들이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 대사는 "주한 미대사관과 우리 외교부 주도로 다양한 60주년 기념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정홍원 총리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5월 초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관련 "관련 준비가 잘 마무리되어 성공적인 정상회담이 개최되기를 바란다"면서 "금번 회담이 양 정상간 향후 동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사에게는 "첫 한국계 주한미국대사로서 한·미 양국을 잘 이해하는 성 김 대사가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가교로서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