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압류제도를 활용해 포탈한 관세 2억원을 전액 받아낸 관세행정관 등이 서울본부세관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재열)은 2일 김완수 관세행정관 등 3명을 4월 업무분야별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심사분야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된 김 관세행정관은 스포츠용품 수입업체 대표 A씨가 2억원의 관세를 포탈한 후 세금을 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보전압류제도를 활용, 포탈세액 전액을 납부토록 해 체납방지 및 세수확보에 기여했다.
FTA분야 으뜸이상은 한-EU FTA의 FTA 협정적용과 관련, 스위스산 골드바 행정소송(소송액 90억원)에서 승소로 이끈 김남웅 관세행정관이 받았다.
중국에서 산업자동화장비용 건전지 위조품을 밀수해 진품인양 국내에서 판매한 4개 업체를 적발한 이승민 관세행정관은 조사분야 으뜸이상을 받게 됐다.
서울본부세관 으뜸이상은 업무분야별로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세관의 명예를 고취시킨 직원들을 정기적으로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사기진작 및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정재열 세관장은 "서울세관은 대한민국 수도세관인 만큼 공정한 국제무역질서 유지 및 세수확보를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안전과 기업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