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대 나주세무서장에 박금구 서장이 취임했다.
1일자로 나주세무서장으로 부임한 박 서장은 1957년 전남 신안 출신으로 목포고와 건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9급 공채로 국세청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1과, 남인천세무서 징세과장, 국세청 국제조사과, 서울청 국제조사과, 국세청 법인납세국 원천세과를 거친 뒤 지난 2011년 5월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중부국세청 조사1국1과, 중부국세청 조사4국 조사1과를 거쳐 초임서장 발령을 받았다.
박 서장은 취임사에서 "납세자는 세정의 주인이자 신성한 납세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소중한 고객이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납세자를 불편하게 하는 요소가 있는지, 잘못된 제도와 관행이 있는지, 끊임없이 점검하고 과감하게 개선하는 등 모든 업무를 고객인 납세자의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애로를 겪는 생산적 중소기업, 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된 성실한 납세자 등에 대해서는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세청은 국가재정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며 "직원들은 청렴과 명예를 공직의 보람으로 여기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세법을 집행하고 국민의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을 지원하는 기본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과세 사각지대에 있는 숨은 세원 양성화를 위해 소득 자영업자의 차명계좌․현금거래 등을 이용한 탈세, 가짜석유․자료상 등 세법질서 훼손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치밀한 세원관리를 통해서 납세자의 자발적인 성실신고를 유도하는 등 세법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맡은 분야에서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워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조세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같은 날 김춘배 여수세무서장도 취임식을 갖고 "지역 납세자가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납세자의 불편사항을 찾아내고 애로사항을 파악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1962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라고, 세무대학 졸업 후 8급 특채로 국세청에 임용됐다. 서울청 조사2국2과6계, 중부청 조사3국1과,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실, 국세청 부가4.3.1계장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