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드로이드OS닷인(상),씨넷(하)
구글이 개발자 대회에서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젤리빈 4.3을 탑재한 LG의 넥서스4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 자료가 유출되었다.
안드로이드 기기 전문 정보제공 사이트인 안드로이드OS닷인(인디아)은 기기 성능 테스트 프로그램인 안투투 벤치마크 목록을 확인한 결과 안드로이드 4.3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넥서스4를 확인했다며 2일(현지시간)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캡쳐된 화면에는 안드로이드4.3에서 작동중인 넥서스4를 확인할 수 있으며 1.512GHz(기가헤르츠)로 작동하는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LTE를 지원한다. 넥서스4 3G버전과 동일한 프로세서다.
다만 평가점수는 3G버전이 18042점인데 반해 젤리빈 4.3 LTE버전은 상당히 높은 19462점을 보이고 있어 성능개선이 이루어 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구글 세계 개발자 회의는 이달 1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다. 그동안 회의를 통해 구글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5.0 키라임파이가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지만 최근 젤리빈 업그레이드 버전인 4.3만 공개될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씨넷은 1일(현지시간) 또 다른 안투투 벤치마크 자료를 근거로 구글이 자회사인 모토로라와 협력해 개발 중인 ‘X폰’이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를 사실로 믿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
공개가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젤리빈 4.2를 탑재한 기기를 테스트할 이유가 없다. 또한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스냅그래곤 800 프로세서는 시장에 출시되지 않고 있으며 어느 제조사에게도 벤치마크 테스트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일부 소식통들은 “구글 ‘X폰’은 프로토타입(시험)에 머무르고 있어 제품 발표는 가을에나 가능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안투투 벤치마크 자료에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을 탑재한 넥서스 LTE버전이 확인된 것은 그래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번 개발자 회의에서 5.0 키라임파이가 발표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