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00원 내린 1084.50원
코스피가 1950선에서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2.10포인트(0.11%) 오른 1956.4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로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투자심리도 다소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사흘 만에 상승하며 장중 196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확대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날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옵션만기일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불거진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1827억원)과 기관(894억원)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2622억원)이 닷새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낸 탓에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도세는 17억원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중앙은행들의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 실적 개선 소식으로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 현매모비스,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 NHN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했다.
우리투자증권, SK증권, 대우증권 등 증권주들은 정부가 증권사 영업활력 제고 방안을 내놓았다는 소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도주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하며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고려아연이 대규모 공장 신설 계획소식이 전해지며 2.4% 상승했고, 자화전자가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실적 모멘텀으로 수혜주로 부각되며 3.9% 상승했다.
한솔제지가 실적 개선과 지주사전환 기대감으로 3% 가까이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삼부토건이 르네상스 호텔 매각 소식으로 6.6% 상승했고, SKC가 필름사업부 증설 효과가 본격화된다는 소식으로 3.5%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 327만주와 3조9641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495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1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3.02포인트(0.53%) 오른 576.70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 동서, 포스토ICT, 젬백스, 위메이드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CJ E&M, 다음, 에스에프에이, 씨젠 등이 하락했다.
위닉스, 오텍 등 에어컨 관련주들이 오늘부터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수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인터파크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4% 상승했고, CJ오쇼핑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1.6%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569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30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5.00원 내린 1084.5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