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김해지역 공략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부산은행은 김해지역 11번째 점포인 '율하지점'을 개점(사진)했다고 9일 밝혔다.
율하 신도시는 창원·율하·미음·지사 지역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거점지역. 부산은행은 오는 2016년 중 율하2주택지구가 준공될 경우 인구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해당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김해지역은 14개 점포를 보유한 경남은행이 점유율 23%를 기록했지만 최근 21.5%까지 떨어진 상태이며, 부산은행은 올해에만 5개 점포를 신설하며 전년도 10%에서 올해 16.9%까지 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맹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점에 대해 '율하지역 상륙작전'이란 표현을 쓰며 "이미 율하 신도시 내에는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들이 운집해 있어 이번 개점으로 은행 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지난 4월 한림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김해지역에 안동공단 및 주촌공단 지점 등 2개의 점포를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라며 동남권 영업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개점식에서 정재영 부산은행 수석부행장은 "지난 4년간 김해시중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된 율하 신도시에 점포를 개점하게 되어 그 의미가 있다"며 "이번 개점을 계기로 김해지역 영업망 확충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