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00원 오른 1089.00원
코스피가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1970선 후반에서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23.00포인트(1.18%) 오른 1979.45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훈풍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7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투자자들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인을 제외한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 등 모든 투자주체들이 매수세를 나타내며 코스피는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은 1335억원, 기관은 188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31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455억원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 글로벌 경기 부양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건설, 금융, 화학 등 유동성 완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날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보험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했고,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은 하락했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건설주와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주들이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돼 동반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이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도주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나흘 만에 상승하며 1.8% 오름세를 기록했고, 종목별로는 하나금융지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4.8% 상승했다.
현대상선이 한국중부발전과 1755억원 규모 유연탄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3.2% 상승했고, 현대백화점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2.8%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 264만주와 4조9655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523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93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5.00원 오른 1089.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