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만 세우 세무법인 대표세무사가 오는 6월 실시되는 한국세무사회 감사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박 세무사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작금의 한국세무사회는 50년 숙원사업의 성과에 대한 자긍심은 온데 간데 없고 큰 혼란과 분열에 싸여 있다"며 "이는 감사가 그 직분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세무사는 이어 "감사는 우리들의 헌법인 회칙이 잘 지켜지는지, 회장이 업무를 충실하게 하고 있는지를 철저히 살펴야 한다. 감사는 집행부에 대한 '탱큐 감사', 회장에게 충성하는 '비서실장 역의 감사'가 아니라, 판관 포청천 같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세무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감사직에 도전하게 됐다"며 "감사직을 맡겨 준다면 회원의 눈으로 냉철하게 보고, 회원의 귀로 바로 듣는 마음가짐으로 정의로운 세무사회, 자랑스러운 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세무사는 1983년 국립세무대학을 졸업(1기)했으며 지난 16년 동안 국세청에 근무하다 퇴직, 1999년 세무사 개업을 했다. 2001년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 2004년 조세제도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세무사회 홍보상담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