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이제는 확정지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월례회동에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대선 기간 때 약속을 했고, 그동안 여러분과 얘기도 나누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거기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어젠더에 대해서도 그렇고, (말씀해 달라)"라고 말했다.
'국가지도자연석회의'는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 당시 제안한 것으로, '통합과 소통의 국정운영 실천'을 위해 대통령과 여야 정치 지도자 등이 참여하는 국정 협의체를 말한다.
박 대통령은 추경안과 관련해 "내가 미국에 있는 동안 (국회가) 추경안을 통과시켜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이번 정례 회의를 계기로 해 앞으로 또 필요하면 수시로 만나 당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를 항상 많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우여 대표는 "(대통령이) 미국에 있는 동안 혹시 크고 작은 사고가 날까봐 당, 총리실, 비서실에서 긴장을 해서 무사히 잘 넘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 황 대표의 회동은 지난달 초 청와대에서 비공개 회동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달 황 대표가 매월 정기적으로 회동을 하자고 요청해 성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