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진식 관세청장은 회의에 앞서 "외국인투자 개방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고용창출과 경제성장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경제현실에서 외국인투자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 과제로 장기적으로도 우리경제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투자기업이란 외국인투자가가 기업의 경영활동에 참여할 것을 목표로 국내기업의 주식이나 지분을 10% 이상 취득하거나 5천만원이상을 투자한 업체로서 6월말 현재 국내 8천34개 업체가 44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윤청장은 관세행정상의 외투기업 지원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각 세관별로 외투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별도로 수립해 시행한후 그 추진실적을 다음 전국세관장회에서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따라 관세청은 최근 부진한 외국인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주요 외투기업 및 주한미상의(Amcham), 주한유럽연합상의(Eucck)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본청 차원의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각 세관에서는 관할구역내 외투기업에 대한 현황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집해 해소하고, 세관별 특성을 고려한 외투기업 지원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한편 관세청은 외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자유지역과 종합보세구역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보세공장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량 외투기업에 대해서는 수입물품의 검사비율을 6%에서 1%로 하향 조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세관에 외투기업 통관지원전담반을 편성해 수입통관과정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함은 물론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사무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