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절반 개인연금·재형저축 관심
연령대 높아질수록 월지급식 선호
은퇴자산을 지키기 위해 대다수 가입자들은 절세채권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수 신한금융투자는 IPS본부장은 "많은 가입자들은 은퇴 자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줄여야 한다고 판단, 절세채권에 가입했다"고 20일 말했다.
김 본부장은 " 안정성과 절세, 2가지 매력을 가진 물가채와 한국-브라질 조세협약으로 비과세 매력을 갖춘 브라질채권 등 절세채권이 '신한Neo50플랜' 가입자 전체의 채권투자금 7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신한금융투자의 은퇴자산관리서비스 '신한Neo50플랜'에 가입한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한금융투자의 은퇴자산 관리 상품 가입자 43.8%는 20~30대였으며, 20대가 18.56%, 30대가 25.25%였다. 단독 세대별로는 40대가 26.18%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30세대 절반은 노후를 위한 '장기적립식' 투자 상품에 관심이 많았다.
김 본부장은 "'신한Neo50플랜' 5000계좌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20~30대의 가입비중이 43.8%로 매우 높았다"며 "은퇴자산관리는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한 사람들이 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30 세대들은 장기적립식 투자상품에 관심이 많았으며, '개인연금'과 '재형저축펀드'의 가입 비중이 높았다.
그는 "개인연금과 재형저축은 소득공제와 비과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기 저축상품으로, 그들은 투자시기가 빠를수록 자금을 더 쉽게 모을 수 있다는 '시간의 복리효과'를 실천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50대 이후 가입자는 '월지급식'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본부장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월지급상품을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50대 이후 은퇴를 전후에 두고 있는 세대들은 월지급 상품 가입비중이 49.1%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다.
50대 이상 고객들은 월지급 ELS나 월지급 펀드처럼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며, 매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투자 김봉수 IPS본부장은 "은퇴자산관리 시장은 이제 태동기에 진입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스마트한 투자자들의 지혜는 '빠른 시작', '월지급식', '절세' 3가지로 압축됐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은퇴를 맞이해야 하는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라면 이 세 가지 지혜를 결코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