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을 탑재한 첫번째 기기인 레드우드의 사양이 공개되면서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들이다.
삼성전자 사용자에이전트프로파일(UAProf) 사이트에 타이젠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새로운 기기의 사양을 암시하는 XML 파일이 23일(현지시간) 게시되었다.
UAProf은 단말기의 화면 크기, 키보드 작동 방식에 관한 인터페이스와 탑재된 센서 등 하드웨어 정보와 문자 코드, 글꼴 같은 사용자 환경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르면 기기의 모델명은 GT-I8805, 코드명은 레드우드(Redwood)로 HD급(720p)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지만 화면의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고성능 ARM 코어텍스 A15가 아닌 A9 계열의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지난 4일 타이젠 그리스 개발자 사이트인 타이젠닷지알은 타이젠 스토어에서 코드명 GT-I8805인 프리미엄 제품인 레드우드와 GT-I8800인 중급 기기인 멜리우스 최신 타이젠2.1 매그놀리아에서 실행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당시 레드우드는 삼성 타이젠 스토어에 개발자를 위해 보낸 PDF자료를 통해 유출되었으며 올 여름 출시될 예정으로 4G LTE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멜리우스는 3G 연결을 지원하고 9월에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1280×720 화소는 HD급 정도로 갤럭시S3와 같다. 확인된 프로세서 성능과 화면해상도를 고려할 때 레드우드는 당초 고성능일 것이라는 소문과 달리 중급 기기에 더 무게가 실린다.
한편 일본 통신사인 NTT도코모는 개발자 회의를 통해 이번 여름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