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조세일보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 최고의 영예인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유상학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상무가 우승 트로피를 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김용진 기자)
지난 5월 25일 국내 최대의 조세·회계·경영 매체인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주최한 '제4회 조세일보배(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가 국가대표급 재무인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 30개 팀(4인 1팀)이 출전, 그동안 갈고닦은 골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승컵을 향해 경쟁했다.
대회 최고의 영광인 메달리스트를 포함해 신 페리오 방식(New Perio Method)을 적용한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니어리스트 ▲롱기스트 ▲다버디상 ▲다파상 등 우수한 성적을 낸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상품이 수여됐다.
□ 대회 최고 영광 '메달리스트'…유상학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상무 = 이날 대회에서 관심의 백미는 최저타를 기록해 최고의 영예인 '메달리스트'를 누가 수상할 것인지 여부.
대회를 마친 결과 유상학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상무(사진)와 구자범 OB맥주 상무가 순수 스코어 기준 각각 75타를 기록했지만, 동타시 후반전 점수가 높은 사람을 우선하는 백 카운트 방식에 따라 유상학 상무가 메달리스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 상무는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남들보다 1시간 일찍 와서 연습을 했다"며 숨겨진(?) 우승 비결을 소개했다. 유 상무는 "함께 라운딩한 분들이 다들 고수여서 긴장도 됐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유 상무는 이어 "당초 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가 함께 오기로 한 분이 사정이 생겨 '대타'로 참가했는데 메달리스트까지 받아서 좋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좋은 성적을 내고도 백 카운트 방식에 따라 아깝게 '메달리스트' 영예를 놓친 구자범 OB맥주 상무에 대해서도 비공식적으로 트로피를 수여할 계획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귀띔.
◆…제4회 조세일보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에 출전, 개인전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법무법인 태평양 박호순 상임고문(사진 왼쪽)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한 석호영 세무법인 오늘 부회장. (사진 = 김용진 기자)
□ 개인전 우승, 박호순 법무법인 태평양 상임고문 = 신 페리오 방식을 적용한 개인전 우승컵의 주인공은 70타(순수 타수 88타)를 마크한 박호순 법무법인 태평양 상임고문(사진 왼쪽)에게 돌아갔다.
박 고문은 개인전 우승 소감에서 "제 이름을 거꾸로 하면 '순호박'인데 순수하게 살겠다. 우승은 생각도 못했는데 행운으로 생각한다. 이 행운이 앞으로 일에서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고문은 올해로 3년째 조세일보 골프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나이 쉰에 골프를 배워 이제는 한 달에 7~8번 칠 정도로 좋아한다"며 "골프에는 정답이 없다. 마음대로 안되니까. 마음을 비우는 것이 나름의 원칙"이라며 비법을 전했다.
한편 개인전 준우승은 신 페리오 기준 70.8타를 기록한 석호영 세무법인오늘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차지했다. 석 부회장은 재작년 2회 대회 당시 개인전 3위, 지난해 3회 대회 메달리스트에 오른 뒤 올해에도 준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조세일보 골프대회와 상당한 인연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앞으로 실력을 더 갈고닦아 대회가 열리는 한 해마다 반드시 출전하겠다"며 "골프뿐 아니라 업무적으로 많은 인연들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개인전 3위는 71.0타를 기록한 김종상 조세일보 전무, 4위는 71.2타를 친 문길모 회계법인 원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제4회 조세일보杯 재무인 친선 골프대회 단체전 우승을 거머쥔 세무법인 다솔의 안수남 대표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효연 고문. (사진 = 김용진 기자)
□ 2년 연속 단체전 우승…세무법인 다솔 '파워' = 세무법인 다솔은 이날 합계 323타를 기록 단체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무법인 다솔은 조세일보 골프 대회가 첫 개막한 2010년 이후 4년 연속 참가해,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사진 왼쪽)는 "조세일보 골프 대회가 교류의 장(場)이 됐을 뿐 아니라 친목을 도모하고 즐거움을 얻는 기회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 대표는 "오늘 컨디션은 그 어느 때보다 좋았다. 오히려 평소보다 더 잘 친 것 같다"며 "오늘 대회에 나오려고 군산에서 올라온 직원도 있다. 참여도가 높았고 마음을 모은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볼 수 있다"며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단체전 준우승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차지했다. OB맥주 팀은 단체전에서도 법무법인 태평양과 동타수를 기록했지만, 백 카운트 방식이 적용되면서 아쉽게 준우승 자리를 양보했다.
한편 니어리스트는 홀컵 2.9미터(m)에 바짝 붙인 이민규 법무법인 율촌 회계사가 차지했으며, 롱기스트는 235m를 날리는 괴력의 드라이버샷을 선보인 김태현 세무법인 다솔 전무가 수상했다.
다버디상과 다파상은 2개의 버디를 기록한 이영진 세무사(서울지방세무사회 이사)와 14개를 파세이브한 진준범 세무법인 다솔 대표가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