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4의 판매량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투자회사인 RBC 케피털마켓의 마크 슈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1천만대 판매기록을 세웠으며 그러한 맹렬한 판매 속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하되겠지만 올해 안에 8000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그는 “갤럭시S4가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데 예상보다 다소 시간이 더 걸리기는 했지만 전작 갤럭시S3가 거의 2달(51일) 소요된 것에 비하면 무척 빨랐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장에서 아직까지 16GB(기가바이트) 기기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고 32GB 검정색은 매진된 반면 32GB 화이트 제품은 아직 진열장에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슈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2000만대를 넘어서고 올해 말까지는 8000만대 판매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3분기에는 새로운 버전의 갤럭시노트3까지 판매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애플도 3분기에 업데이트된 아이폰5S와 저가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시장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양사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는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들의 강력한 시장형성으로 시장 전체가 성장할 것이라는데 다른 예측기관들과 견해를 같이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출하는 지난해 대비 26%가 늘어난 8억7000만대, 내년에는 20%가 늘어나 10억대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