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3일 오전 예보 강당에서 공사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주현 예보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 결연한 의지를 천명했다.
3일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공사 창립 17주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금융 매각 관련 "치밀한 준비를 통해 정부의 매각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금융 매각문제가) 일련의 매각실패를 딛고 이제 다시 시작한다"며 "큰 방향은 공자위와 정부가 정하지만 실무적 뒷받침은 예보의 몫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예보는 법률적, 행정적, 정치적 측면의 여러 복잡한 이슈에 대한 다각적이고 치밀한 준비를 통해 정부의 매각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정한 공사의 '금융안정의 새로운 미래, 세계 일류 예금보험공사'라는 새로운 비전이 박근혜 정부의 '튼튼한 금융'과 맥을 같이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 사장은 예보의 핵심 업무인 부실금융기관 정리와 관련 "최고의 시스템과 업무처리 역량을 갖추자"고 강조한 뒤 "여기에 더해 금융 부실의 사전감시, 예방 기능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예보기금의 건전성과 관련 우려도 많은데 원인과 책임에 대해 논란도 있고 예보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조속히 기금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