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정신병원 시신 냉동고 경매 '화제'

온갖 물품이 판매되는 세상이라지만 영안실에서 사용하는 냉동고가 미국의 유명한 경매 사이트인 e-베이에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자털스파이는 모든 것을 판매할 수 있다지만 영안실에서 사용하는 냉동고까지 이베이 경매에까지 올랐다면서 매입자가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물건 소개에 따르면 높이 8피트(243cm), 폭 6피트(182cm)인 이 제품은 “맨하탄 정신병원에서 사용한 냉동고로 중고품이지만 상태는 매우 양호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 냉동고는 정신병원에서 사망자를 냉동보관하는데 사용된 제품으로 제품의 철거와 운반을 경매에서 낙찰 받은 구매자가 책임지는 조건이다.

특히 냉동고를 경매에 올린 시 당국자는 “경매에 붙여진 제품은 진품인 것은 맞지만 누구든지 구입하는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괴상한 제품에 익숙해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토요일 4명이 입찰 475달러에 그쳤던 경매가는 오늘 현재 약 50명이 입찰해 1100달러 54센트(124만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잔여 입찰기간이 3일 더 남아있어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입찰한 것으로 알려진 한 여자는 “감옥이나 경찰서에서 사용하는 물건 등을 수집한 적은 있지만 정신병원 영안실에서 사용한 시체보관용 냉동고는 처음”이라며 “덩치가 커서 문제지만 상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