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고강도 스프링을 장착한 스프링 워킹화 '타피스' , 에이엔비 제공
국내 특허 9건 실용실안 3건 등록 미 EU 일 등 40여 개국 특허출원
국내의 기능성 워킹화 전문기업이 스프링 워킹화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안정성과 무게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신제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에이엔비(대표 김문기)는 걸을 때 체중이 몰리는 발뒤꿈치 부분에 4개의 고강도 스프링을 장착, 지면의 저항은 최소화하면서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기능성 워킹화 ‘타피스(Tapi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스프링을 사용해 걸을 때 신경계, 근육계, 관절 등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고 허벅지, 종아리 등의 근육 활동을 최소화시켜줘 보행에 따른 피로도를 감소시켜준다.
회사 관계자는 "4개의 고강도 스프링이 신체의 균형을 잡아줘 최적의 신체 밸런스를 유지시켜준다"고 설명했다. 또 스프링의 경량화를 실현, 기존 스프링 워킹화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무겁다는 인식을 해소했다.
타피스는 트렌드를 앞서가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만을 선별·제작해 신발 본연의 기능에도 중점을 둔 제품.
뛰어난 통풍성으로 땀과 열을 배출시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사각에어메쉬, 스판에어메쉬 등을 적용했고, 신발 밑창에 천연고무를 부착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와함께 고밀도 아연도금처리 및 최첨단 코팅 도색으로 스프링의 부식과 파손을 방지하고 4백만회의 스프링 인장강도 내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스프링 내부의 샤프 실린더가 스프링을 잡아줘 이탈이나 파손을 방지해준다. 색상은 그레이, 형광 블루, 형광 그린, 보라 등 4가지 칼라로 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10여년의 연구 끝에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조립성 및 작동성능이 향상된 충격 흡수’를 내용으로 국내 특허 9건과 실용실안 3건을 등록한데 이어 미국, 중국, EU,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40여 개국에도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에이엔비는 워킹화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 유럽에서도 수년간 개발을 시도했지만 상품화하지 못한 이 스프링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에이엔비 김문기 대표는 “제품 성능 분석 및 테스트를 외부기관에 의뢰한 결과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일반 워킹화의 절반 수준”이라며 “장시간 서서 근무해야 하는 교육기관, 유통업체, 헤어샾 등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