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6월11일부터 27일까지 17일간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세무서에 다녀간 납세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모든 분야에서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설문조사 결과 금품요구, 식사접대 등 부정적인 사례요구와 불필요한 세무간섭이 없어졌다는 부분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내용 중 부정적인 사례요구와 불필요한 세무간섭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납세자는 각각 90.5%와 97.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품요구나 식사접대, 대가 기대 항목에 대한 납세자만족도는 ▲납세자보호담당분야 94.9% ▲조사분야 90.5% ▲민원분야 97.7% ▲신고분야 97.4%로 모든 분야가 납세자들의 9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납세자들은 개선되어야할 점으로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너무 자주 방문해야한다', '민원처리에 걸린 시간이 너무 길다', '세금신고서 작성이 어렵다' 등을 지적했다.
또 세무조사분야에서는 납세자권리헌장교부와 납세자들에게 세무조사를 설명하는 것에 대해서는 납세자만족도가 향상된 반면 세무조사 사전통지서 발송과 세무조사를 받는 기간에 대해서는 단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국세공무원들에게 납세자들의 만족도와 개선되어야 할 점을 알림으로써 납세자만족도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