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의 결함으로 소비자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물건을 다시 거둬들이는 리콜(recall)이 제일 많은 품목은 식품과 의약품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12일 발표한 2012년 리콜 현황을 보면 전체 859건 중 식품이 349건으로 40.6%를 차지했고 의약품이 244건으로 28.4%를 차지하는 등 식품과 의약품의 리콜이 가장 많았다.
식품의 경우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전체 리콜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의약품의 경우는 최근 3년간 리콜 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2010년 166건에서 2012년 244건으로 크게 늘어 났다.
이밖에도 공산품 제품이 리콜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자동차의 경우는 2011년 180건에서 2012년 76건으로 리콜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리콜 전체건수는 2011년 826건에서 33건 증가한 859건으로 나타나 최근 3년 동안 800 여건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리콜 실적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에 따르면 식품의 경우 초코렛에서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는 등 사례가 적발돼 리콜명령을 받았다.
의약품의 경우는 만성간질환약 제품이 함량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목단피에서 이산화황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 전량 회수폐기 명령을 받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 종합 정보망인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을 통해 리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수시로 리콜정보를 확인하고 의심사례가 발생한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위해물품 등 신고
ㆍ안전사고 및 자동차결함 : 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https://ciss.or.kr 또는 080-900-3500)
ㆍ부정불량식품 신고 : 식약청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www.kfda.go.kr/cfscr 국번없이 1399)
ㆍ자동차결함 :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 또는 080-357-2500)
ㆍ공산품 조사신청ㆍ불법제품 신고 : 제품안전포털 사이트(www.safetykorea.kr)
ㆍ그밖에 각 소관 부처별 홈페이지 또는 민원상담센터,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또는 1588-1517)등을 통해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