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7에서 새로 도입한 도난방지 기능인 킬 스위치(엑티베이션락)와 같은 기능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도 다음달부터 도입된다는 소식이다.
안드로이드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삼성전자가 늦어도 7월까지 스마트 폰의 도난 방지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뉴욕 주 검찰총장인 에릭 슈나이더맨과 만난 자리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스마트 폰의 도난과 강탈을 예방하기 위한 킬 스위치(스마트 폰을 사용자 본인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 도입에 동의했다.
킬 스위치 기능을 도입하는 것은 단지 이윤의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되었으며 7월까지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제조자의 위치에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스마트폰 업계 전체에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의 킬 스위치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미리 등록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웹사이트 상에서 도난당한 스마트 폰의 작동을 정지시킬 수 있고 절도범들이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이용자 데이터도 삭제할 수 없도록 고안되었다.
삼성전자가 도입하게 될 킬스위치 기능에 대한 상세한 사양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다음 달 공개 예정으로 있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의 기술 동향을 고려하면 이러한 킬스위치가 도만 방지에 얼마나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단언하기는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