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를 비롯해 15개 상임위는 관계부처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현안보고와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경제민주화 법안을 주로 담당하는 정무위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를 골자로 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상정, 심의한다. 이어 불공정 대리점 거래 관행 근절을 위한 관련법 제·개정 공청회를 개최한다.
새누리당은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는 법안은 우선 처리하되, 갑을 상생을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를 다짐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기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세청장, 관세청장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법사위는 감사원과 대법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환노위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근로시간 단축과 기업의 정리해고 요건 강화, 통상임금 산정방식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논의한다.
외교위는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북핵문제에 현안을 청취하고, '일본 정치인들의 일본군 위안부 망언에 대한 규탄 및 공식사과 촉구 결의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국방위는 2014년도 방위력 개선사업의 예산안 편성 방향을 논의하고,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차기전투기사업의 추진 현황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교문위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과 선행교육 규제, 지방대학 발전 및 육성 등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해 모두 6건의 공청회를 진행하고, 산업통상자원위는 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벌인다.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는 의원 겸직금지, 헌정회 연금제 개선, 국회 폭력방지 관련 법안 등의 처리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