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 동안 한국세무사회를 이끌 제28대 한국세무사회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가 24일 5번째 격전지 빛고을 광주에서 치러졌다.
지난 18일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을 거치며 순항을 하고 있는 선거전은 이제 종반전을 향해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 광주시 서구 소재 상록회관 3층 연회장에서는 호남의 표심을 끌어안기 위한 각 후보자들의 뜨거운 연설(소견발표)이 이어졌다.
◆…이창규 회장 후보자(기호 1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광주의 소중한 한표로 3선의 부당함을 심판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분열된 세무사회를 단합시켜 새로운 세무사회를 만들어내겠다"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정구정 회장 후보자(기호 2번)는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세무사계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세무사회를 반석위에 올려 놓겠다. 검증된 일꾼, 준비된 회장에게 압도적 지지를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재선 회장 후보자(기호 3번)는 "혼돈과 분열을 치유해 세무사회를 하나로 결속시켜 행복한 세무사회를 만들겠다. 한국세무사회를 위해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준비된 좋은 일꾼'에게 기회를 달라"며 한 표를 부탁했다.
◆…임정완 윤리위원장 후보자(기호 1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세무대리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겠다. 권리 위에 잠자지 않고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윤리위원장이 되겠다. 세무사 징계권을 우리 회로 이양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두 윤리위원장 후보(기호 2번)는 "세무조사를 함에 있어 유관기관이 우리회원에 대한 억울한 징계사례가 없도록 실시 요구하고, 과당경쟁에 대한 윤리적 해결 방안을 마련해 '보수 제값 받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며 한표를 호소했다.
◆… 이동일 감사 후보자(기호 1번)는 소견발표를 통해 "직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직업훈련소'를 만들고, 새로이 선출되는 선출직 임원들의 공약(公約)이 빌 공자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정현 감사 후보자(기호 2번)는 "세무사회의 근간을 지키고 회원들의 눈과 귀를 두려워하는 감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옥만 감사 후보자(기호 3번)는 "회원의 눈으로 냉철하게 보고, 회원의 귀로 바로 듣는 마음가짐으로 '투명한 세무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근 감사 후보자(기호 4번)는 "감사직은 회원의 입장에서 집행부가 잘한 일은 격려하고, 회발전에 역행하는 일은 지적하는 1만회원의 지킴이가 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 표심이여 나에게"=이창규 회장 후보(중앙)와 김종화, 정해욱 부회장 후보가 단상에 올라 손을 들어 올리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승리는 나의 것"=정구정(중앙) 회장 후보와 경교수(좌), 원경희(우) 부회장 후보가 만세를 부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성 대통령시대, 여성 세무사회장"=유재선(중앙) 회장 후보와 이봉구(좌), 허창식(우) 부회장 후보자가 맞잡은 손을 들어 올리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