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 오른 1165.00원
코스피 지수 1800선이 무너졌다.
24일 코스피는 23.82포인트(1.31%) 내린 1799.01로 마감했다. 코스피 18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7월26일(1782.47)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버냉키 쇼크로 이틀 연속 급락했던 미국 뉴욕증시는 반발 매수에 힘입어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버냉키 쇼크에 이어 그리스 정정 불안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상승폭은 소폭에 그쳤고,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도 양적완화 축소 등 글로벌 자금 경색 우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이날 하락 출발했다. 이어 중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며 2000선이 무너진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247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981억원, 146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도 35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5% 이상 하락한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기계와 음식료 업종만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포스코, 기아차, 삼성전기, 한국전력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화재, 현대제철은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계 매도세에 통신주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LG유플러스 11.76%, KT 2.23% 하락했고, 올해 초 강세를 보였던 SK텔레콤은 4.95% 빠지며, 닷새째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CJ제일제당이 올 2분기 실적 우려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 소식에 4거래일째 약세를 보이며, 1.15% 하락했다.
반면,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여줄 차세대 단열 흡음재 출시 소식에 힘입어 동성화학이 6.45%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구백화점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면서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시중 금리가 상승 반전할 경우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3.57%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 1778만주와 3조1165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203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61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2.24포인트(2.35%) 내린 508.65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개인이 홀로 매수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금융,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다음, 성광밴드 등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 씨젠, GS홈쇼핑, CJ오쇼핑, 차바이오앤, CJ E&M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아미노로직스가 비천연 아미노산 공급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고, 티모이앤엠은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정 소식에 10.23% 급락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20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723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1.00원 오른 1165.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