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관세조사 유예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오는 7월1일부터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관세조사 유예제도 신청서 접수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정지원 대상은 2012년도 수입금액 미화 1억달러 이하 법인으로 일자리 창출의 고용유발 효과가 큰 제조업 중에서도 수출비중(매출액 대비 수출액)이 70% 이상인 성실 수출입기업이다.
이 기업이 올해 상시근로자를 전년대비 5∼12% 이상 채용하거나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경우에 관세조사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신설된 법인은 올해 수출입 실적이 있고 국내에 제조시설이 있는 업체인 경우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조사유예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탈세제보가 있거나 저가신고 우려가 있어 사전세액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물품을 수입하는 업체는 관세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도록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고용여력이 있는 기업들의 신규 고용을 촉진하여 실업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경제 기여도가 큰 성실 수출입기업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