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는 2일 ㈜제이엠씨중공업(충남 천안 소재)이 수급 사업자(사내 임가공 2개사)에게“열교환기 및 압력용기 제조’를 위탁한 후 미지급한 하도급 대금 1억9056만원, 어음할인료 및 수수료 1962만원 등 2억1018만 원을 즉시 지급하도록 시정조치하고, 서면 계약서 없이 구두로 발주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제이엠씨중공업은 수급 사업자 ㈜태광테크에게 하도급대금 1억8346만 원을 법정지급기일 내에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발생한 지연이자도 지급하지 않았으며 ㈜대동기업에게 지급한 하도급 대금 중, 6921만 원을 법정 지급기일을 초과하여 지급하면서 이에 따라 발생한 지연이자 710만 원과 어음할인료 등 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제이엠씨중공업은 2010년 1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수급 사업자 대동기업과 태광테크에게 ‘열교환기 및 압력용기 제조’를 제조 위탁하면서 서면 계약서를 발급하지 아니 하고 구두로 위탁했다.
공정위는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 어음할인료 및 어음대체결제수단 수수료에 대해 지급명령을 내리고 서면 계약서 미교부에 대해서는 향후 재발방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제이엠씨중공업(대표 김정진, 조삼현)은 열교환기제조업체로 종업원 111명, 자본금 50억원에 112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