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 또는 출국자를 의미하는 '국제이동자'가 지난해 대비 5만3000명 증가한 127만9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입국자는 총 64만3000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1만5000명(2.3%) 감소했고, 출국자는 63만6000명으로 6만9000명(12.1%) 늘어났다.
국제이동자 127만9000명 가운데 내국인은 경우 68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2000명(1.7%) 감소했지만,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외국인 국제이동자는 59만명으로 전년 대비 6만5000명 늘어났다. 외국인 입국은 30만명으로 전년 대비 7000명 감소했으나, 외국인 출국은 29만명으로 전년대비 7만2000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9만명(53.9%)으로 여성보다(58만9000명) 많았으며, 연령별로 국제이동자 중 20대는 48만2000명으로 총 이동자의 37.7%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인 국적별로는 중국과 미국, 베트남이 외국인 입·출국자의 절반 넘게 차지했다. 국적별 입국자수는 중국이 12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미국과 베트남이 각각 2만9000명, 2만5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입국당시 체류자격은 취업(40.2%)이 가장 많았으며, 단기(18.7%), 관광(8.2%), 거주 및 영주(7.8%)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1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국의 인구 1000명당 순유입인구는 4.2명인 반면 우리나라의 국제순이동률 평균 국제순이동률 0.1명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