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한·인도간 경제협력 확대와 관련 "2015년까지 400억불 교역목표가 꼭 이루어지도록 같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시브샨카르 메논 인도 총리 특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방위산업, 인프라 건설, 원자력 발전분야 등 인도 만큼 협력잠재력이 큰 나라는 드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딧사주 포스코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인도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논 특사는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특히 인도가 2012~17년간 연간 2000억불, 총 1조달러의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인도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프로젝트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메논 특사는 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초청하는 만모한 싱(Manmohan Singh) 인도 총리 친서와 싱 총리의 각별한 안부인사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싱 총리는 친서를 통해 한·인도 양국관계의 가일층 발전을 위해 박 대통령의 인도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박 대통령은 싱 총리의 인도방문 초청에 감사를 표명하고 "싱 총리에게 각별한 안부말씀을 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도 양국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는 만큼, 가능한 조속히 인도 방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