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금융감독원)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자율을 확인하기 어려웠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11일부터 ATM, ARS, 인터넷을 통해 현금서비스를 받는 경우 이자율 및 수수료를 고지토록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단 ATM의 경우 금융회사 사정 및 기기 사업자에 따라 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카드사는 주기적으로 회원에 대한 신용평가를 통해 현금서비스 이자율을 산정해 소비자들에게 안내해왔다. 하지만 이런 안내가 이용대금명세서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만 이뤄져 평소 회원들이 이자율을 인지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금감원의 지적이다.
앞으로는 전국에 있는 7만여 대의 ATM 기기 화면에 회원이 실제 적용받고 있는 현금서비스 이자율, ATM 이용 수수료 및 경고 문구가 고지될 예정이다.
또 카드사별 ARS, 홈페이지의 경우 음성 또는 인터넷 화면을 통해 이자율 고지 후 회원 계좌로 현금서비스 신청금액이 이체될 전망이다.
김호종 금감원 여전감독2팀장은 "현금서비스 이용 시 이자율 고지 시스템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비점 발견 시 지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