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매매 및 과당수수료 징구 등 증권·선물회사의 규정위반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지도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선물회사 감사 및 준법감시인들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일임·임의매매와 주문기록 미유지, 과당수수료 징구 등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사항으로 지적하고 해당 위규사항 및 민원발생에 대해 금융사들의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단 위반행위를 일시에 해소할 수 있는 한시적인 정리기간이 부여될 방침이다.
특히 임직원 자기매매 등 고착화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감사 결과를 검토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관리가 실시될 예정. 또 금융사 홈페이지상의 허위·과장광고가 있는지 분기별 자체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주가연계증권(ELS), 비우량 회사채 등을 불완전판매 우려가 높은 상품으로 지정하고 투자자에게 충분한 상품설명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고위험상품 판매 시에는 투자경험 및 위험성향 등을 사전에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의 주요원인이 내부통제 취약 및 리스크 관리 부실에 기인한 바가 크다"며 "워크숍을 통해 증권·선물회사 내부통제시스템의 취약요인과 금융소비자 권익침해 사례의 적극적인 개선노력을 촉구함으로써 내부통제의 질적 수준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