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M인사이더
중국의 ZTE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테그라4 프로세서를 탑재한 U988S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T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GSM인사이더는 중국의 ZTE가 엔비디아의 테그라4 프로세서를 탑재한 US988S의 다양한 사진과 함께 상세한 사양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1.8GHz(기가헤르츠) 테크라4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2GB(기가바이트)램, 5인치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의 카메라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월 엔비디아가 공개한 테그라4 프로세서의 안투투 벤치마크는 3만6489점을 기록했으며 긱스 벤치2(Geekbench2)를 이용한 테스트에서도 4592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텔 i5 1.7GHz와 비슷한 수준으로 사실이라면 인상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 할 수 있어 모바일 시장에서 파란을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급 물량이 제한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점은 문제로 지적될 수 있다. 지난 8일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여러 회사들이 이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과 제한된 공급물량으로 인해 오히려 등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높은 공급가격과 제한된 물량은 기기 제조업체들에게 제품의 적기 공급과 단가상승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를 의미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러한 문제 외에도 ZTE가 선택한 테그라4가 완성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느냐도 미지수다. 이미 스마트폰 제조기술이 평준화 상태에 있다 하더라도 같은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기들의 성능이 제조자에 따라 편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테그라4가 강력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 탑재된 기기가 없어 판단은 이르다”면서 “ZTE가 높은 성능을 구현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프로세서 업체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