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사진: DB>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32억 복권에 당첨된 소녀의 10년 후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의 한 매체는 10년 전 영국 역사상 가장 어린나이에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거머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워킹톤에 사는 칼리 로저스(26)는 10년 전 190만 파운드(약 32억 원)의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하지만 현재 아이 엄마가 된 그녀는 통장에 2000파운드(약 340만 원)만 남았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복권에 당첨된 뒤 파티와 쇼핑, 성형 수술에 큰돈을 썼고 결국 마약까지 손대며 재산을 탕진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저스는 "16세라는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에 당첨금이 너무 컸다"며 "거액의 돈은 나에게 행복이 아닌 고독과 상처를 줬다"고 털어놨다.
현재 로저스는 마트에서 일하며 간호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녀는 "오랜 시간 나는 목적지 없이 표류하듯 살았다"며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지금이 과거보다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약은 인생을 망치는 길", "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뭔가 아깝다", "그래도 당첨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