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25일부터-조세일보모바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드디어 내린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을 덜기 위하여 7월 25일부터 통행료를 차종별로 일반 승용차는 400원, 대형 화물차는 900원까지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고속도로 구간 내 영종대교와 방화대교 건설에 많은 비용이 투입돼 다른 고속도로에 비해 통행료가 비쌌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전체 사업비 1조7440억 원 중 영종대교와 방화대교 사업비는 1조2745억 원으로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구간 내 신설된 청라나들목 통행료 징수 시점인 7월 25일에 맞춰 고속도로 전 구간에 대한 통행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2000년 11월 개통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통행료 인하를 위한 재원은 앞으로 고속도로 운영비의 절감과 부대사업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과 청라나들목 신설에 따라 발생하는 통행료 수입 등으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통행료 인하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통행료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통행료 인하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여 적극적으로 통행료 인하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현황 (단위 : 원)

자료 :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25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