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싸게 구매한 명품가방.
판매자를 믿고 구입하지만 가격이 워낙 저렴했던 탓에 이 가방이 진품인지 영 미심쩍다면, 짝퉁 전시회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KTX 동대구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원산지표시 위반물품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민·관 및 범정부 협력에 기반한 시민 참여형 행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한우협회 등 10개 민간 생산자단체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전시물품 등을 제공하고, 대구본부세관이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운동화와 의류 등 원산지 표시 위반물품을 직접 전시하고 농축수산물이 수입산인지, 국산이지 구별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또한 '내 물품의 원산지는 어디일까?', '원산지표시 상식 퀴즈' 등 시민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소정의 경품도 지급한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의 원산지에 대한 인식을 크게 제고시킬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원산지 단속 강화와 함께 계도·홍보활동도 병행하여 올바른 원산지표시제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